산사(SANSAR), 일명 세컨드라이프2라고 불리우는
린든랩 사의 2번째 가상세계 컨텐츠에 접속해보았습니다.
산사는 눈에 고글을 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VR 전용 컨텐츠입니다.
몇 년 전 확인해보니 PC에서도 플레이는 가능하나 고사양의 컴퓨터를 필요로 했었는데요.
크레이의 PC에서는 과거에는 아예 실행을 해볼 수가 없었지만,
최근 최적화를 많이 진행했는지 웬걸? 랙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실행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지요.
유튜브에서 산사를 검색하실 때는 'SANSA' 가 아닌 'SANSAR'로 검색하셔야 합니다.
'세컨드라이프1'만큼 영상이 많지는 않지만 아래 영상 하나면 산사에 대한 많은 부분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산사(SANSAR) 역시 전작 세컨드라이프처럼 회원가입을 하여야 합니다.
아래 URL 로 접속하시면 산사 홈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한데요.
화면 전체가 가득 매워주며 반복 영상이 재생되는 홈페이지가 등장하지요.
뭐 요새는 mp4 영상 재생이 웹표준이 되었기에 아무 것도 설치하지 않아도 <video> 태그 하나로
이런 기술이 쉽게 가능하긴 합니다.
먼저 산사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먼저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볼까요?
[JOIN FOR FREE] 버튼을 누르시면 산사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다운로드가 되는데요.
설치 프로그램 크기는 1.6M 밖에 안되어 금방 다운로드되실 겁니다.
다운로드된 프로그램 실행해서 설치를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영어로 뭐라고 뭐라고 주르륵 나오지만 Next, Install 만 누르면 되는것 아시지요? :)
설치가 완료 후 업데이트가 진행되는데요.
이 때 실제로 대부분의 파일들이 설치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러니 그동안 회원가입을 먼저 진행해 봅시다.
홈페이지에서 뒤로 가기 버튼으로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신 다음,
로그인 버튼을 눌러 주세요
그리면 로그인 화면이 등장하는데요. 아직 계정이 없으니 오른쪽의 Sign up 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회원 가입 양식이 등장하는데요.
이메일 주소와 계정명, 패스워드를 적어주신 다음,
약관을 읽었으며 동의 및 13세 이상이라는 체크상자를 체크해주신 다음
CREATE ACCOUNT(계정 생성) 버튼을 눌러 줍니다.
참고로 산사의 나이 사용제한은 13세 이상이긴 하지만,
외국에서는 서비스 제공시 딱히 한국처럼 생년월일을 완벽 체크해서 접속을 막는 제한을 두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자율에 맞기는 거지요.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 :)
그러면 이메일로 "인증메일을 보냈으니 확인하라"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허위 메일 주소 가입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닌게 생각되는군요.
이제 이메일을 확인해볼까요? 산사 서비스로부터 이메일이 날아 왔습니다.
직역하자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산사 가입에 감사드리며 이메일 인증등록을 완료해주세요."입니다.
VERIFY EMAIL ADDRESS ( 이메일 인증 ) 버튼을 눌러 주세요.,
"귀하의 이메일이 성공적으로 승인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면 제대로 가입된 것입니다
이제 산사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다 될때까지 기다리신 다음에 LAUNCH(실행) 버튼을 눌러 주세요
처음에는 회원 가입 화면이 등장하는데요.
우리는 이미 회원 가입을 마쳤으니 Log in 버튼을 가볍게 눌러 줍니다.
그리고 금방 가입하신 이메일 주소, 패스워드를 입력하시면 산사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는 산사 세계에서 사용할 AVATAR ( 캐릭터 ) 를 선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오른쪽 화살표 버튼을 누르시면 캐릭터가 몇개 더 등장합니다.
이 중 하나를 선택 후 SELECT 버튼을 눌러 주세요
이제 산사의 세계로 진입합니다.
맨 처음에는 누구나 NEXUS 라는 곳으로 진입하게 되는데요.
초기 화면은 아주 깔끔합니다.
전작 세컨드라이프은 복잡한 UI 로 다양한 기능화를 추구했다면,
산사는 VR 기기 사용자를 위한 심플하고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을 추구한 것 같습니다.
왼쪽의 동그란 아이콘들은 마우스 오버시 파란색으로 바뀌는데요.
각각 위에서부터 텔레포트, 소셜 서비스, 이-모션(애니메이션), 만들기, 쇼핑, 부가옵션, 백팩(인벤토리), 마이크on/off 기능이 해당합니다.
오른쪽에는 채팅 화면이 기본적으로 뜨는데요.
여기에 채팅을 하면 근처에 있는 상대방도 함께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혹여라도 이 채팅창을 x버튼으로 닫으셨다면 난감하실 수 있는데요.,
왼쪽의 소셜 서비스 버튼을 눌러 chat 메뉴를 선택하시면 다시 뜨니 염려는 마시기 바랍니다 :)
PC에서 기본적인 전진, 후진, 좌, 우 이동 조작키는 WASD 키입니다.
그리고 마우스 우클릭으로 방향을 돌려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몇가지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무엇보다 산사의 각 세계를 탐험하는 것 또한 괜찮겠지요?
제일 위에 있는 아이콘 Go 버튼을 누르면 산사의 세계 곳곳을 탐험하실 수 있습니다.
산사의 세계는 세컨드라이프와 달리 그리드가 아닌 분리된 공간이어서 텔레포트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썸네일들이 등장하네요. 마우스를 갖다 댈 때, VISIT 버튼이 뜨는 곳이 방문 가능한 곳입니다.
누군가 레디플레어어 원-애익의 차고를 만들어본 듯 하군요.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딩이 끝나고보니 "와우!", 뭔가 상당히 분위기가 있습니다.
참고로 산사는 세컨드라이프와 달리 모델이나 텍스쳐를 실시간으로 불러오는 방식이 아닌,
로딩때 모두 불러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느리긴 해도 텍스쳐가 입혀지지 않은 어색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는 것이지요.
레디 플레이어원에 나오는 거대로봇, 기억하시나요? 그 로봇이 보이는데 매우 정교합니다.
근처가서 보니 엄청나게 크군요.
여기 저기 둘러봐도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매우 웅장해보일것 같군요.
캐릭터가 시야를 가려 전경을 보는데 방해가 되신다면, F3 기능키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F3 키를 누르는 순간 내 캐릭터가 사라지고 눈에서 보는 듯한 이른바 1인칭 시점 보기 모드가 됩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실 때는 역시 F3키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멋진 산사의 세계들을 둘러보는 것은 좋지만, 아직은 크레이의 컴퓨터 사양으로는 느려서 제어가 좀 어려운 편이랄까요.
사람 많은 지역에 접속하면 급속히 느려지는 문제가 있어 차후에 성능 좋은 PC 를 마련하든가 아니면 VR 기기 마련을 해보는 방향도 좋을것 같습니다 :)
산사의 특징 또 한가지는 자신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컨드라이프1은 땅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용을 지불해야 했었지요?
그 비용도 몇십만원이라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산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땅이 "공짜"거든요.
BUILD ( 만들기 ) - BUILD worlds(세계 만들기) 메뉴를 선택하시면,
최대 20개의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CREATE 버튼을 눌러볼까요?
월드 이름을 적어주고 월드를 구성할 기본 템플릿을 선택해 줍니다. 그 다음 CREATE 버튼 클릭!
그 다음 생성된 월드 목록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아이콘이 노출됩니다. 편집(연필모양) 아이콘을 눌러 주세요
그러면 캐릭터는 사라지고 웬 조그만 방이 등장하는데요. 템플릿을 거실로 정해서 그렇습니다.
방 가운데 발판 모양은 캐릭터가 이 방에 들어올 때 처음 접속하는 위치입니다.
보통 스폰 지점이라고 하지요.
가구 하나를 선택해봅시다. 마우스로 쇼파를 선택하시면 화살표가 주위에 표시되는데요.
이를 잡아 끌 수 있습니다.
이 쯤 끌어온 다음에,
회전시켜서 벽에 붙여봅시다. 화면 상단의 회전 아이콘 선택 후,
가구 주위에 생겨난 회전선을 잡아 당기시면 가구가 돌아갑니다.
혹여라도 파란선이 아닌 다른 선을 잘못 돌리시면 이렇게 되는데
Ctrl+Z 키를 누르시면 전 단계로 되돌리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 가구를 벽에 붙여주시면 되겠지요.
가구 주위를 잘 보시면 파란색 사각형이 있는데요. 이걸 이용하면 가구 위치를 한번에 옮기실 수도 있습니다.
높이를 제외한 모든 방향으로 이동하거든요,
아울러 Ctrl 키를 눌러주시면 앞의 회전 아이콘을 선택하지 않아도 가이드선이 등장합니다.
그 상태에서 선을 잡아 당겨주시면 사물이 회전합니다.
방의 다른 방향을 보시려면 WASD 키로 위치를 이동하고
마우스 우클릭 드래그로 방향을 돌려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설명보다는 몇번 해보시면 감각적으로 익혀지니 자유롭게 방향을 바라보는 부분을 연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꾸미고 누군가를 초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직접 3차원 물체를 모델링을 해서 파일을 올릴 수도 있는데 세컨드라이프1과 달리 업로드 또한 모두 무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Save, Build 까지 진행해 주셔야 월드가 저장됩니다.
그리고 내가 만든 월드는 Go - Codex - MY WORLDS 를 선택하셔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월드를 생성하면 URL이 발급되는데요.
크레이가 연습으로 만든 월드는 URL 이 atlas.sansar.com/experiences/cray2-4227/cray-world-test 입니다.
혹시 방문이 가능한지 아무라도 테스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산사는 업로드한 컨텐츠를 판매하면서 별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인데요.
유저와 산사가 수익을 분배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료 아이템이 없지는 않지만 그리 많은 편도 아니어서
과연 세컨드라이프만한 아이템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 집니다.
아직 최신 기기로 접속해보지 못해서 느리다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언젠가는 분명 모든 속도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저크레이티브 컨텐츠는 분명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내 손으로 내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모임을 가질 수 있다면
현재의 코로나로 우울증 걸리기 어려운 시국에 큰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보이스 채팅은 해보진 않았지만 서로 이 방식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면 전화 요금도 안 나오겠지요 :)
과연 세계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최초의 가상세계를 만들고도
지금까지 명목을 이어온 린든랩의 두번째 가상세계 산사가
미래에 다른 가상 세계 컨텐츠와 견주어 함께 각광받을지 사뭇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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