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렌더 2.9에서의 '휘날리는 태극기 만들기' 편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 블렌더 2.79 버전의 태극기 휘날리기 만들기 글은 있지만
2.9 버전에서 버튼 위치들이 변경됨에 따라 다시 정리해서 올려드릴 필요가 있어서 말이지요 :)
블렌더 2.9에서는 좀 더 간단히 태극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아 개천절이 다가오고 있지요.
요새 코로나다 뭐다 해서 집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우리 민족의 얼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태극기는 우리 나라의 자랑이자, 3.1절에 만세 깃발을 휘날렸던
선조들의 희생의 피가 얼룩진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민족의 해방을 기념하는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대한의 자랑스런 건아이기에 민족의 얼이 담겨 있는 태극기는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태극기는 시대가 시나면서 수차례 그 모습이 변화해왔지요.
최초의 태극기는 '건'에 해당하는 석 삼(三)자가 왼쪽이 아닌 오른쪽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시기에는 한국에서 글을 읽는 방향이
지금과 달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구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예 : 기극태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 보세요. 이것이 우리나라의 글 쓰는 법이었습니다 )
이 태극기는 1882년 5월 22일 이응준이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 후 태극기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천되었으며, 현재 오늘날 쓰고 있는 태극기는 아래와 같은 모양이지요.
원래는 흰색 바탕이지만 천의 질감을 주기위해 약간 배경을 넣었습니다.
잠시 후 이걸로 실습해볼테니 먼저 아래 그림파일을 다운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 최신 블렌더 2.9 버전 기준으로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 2020. 9. 6일 기준 )
이제 블렌더를 실행하신 다음에 기본 큐브를 삭제해 주세요. ( delete )
그리고 평면을 추가해 줍니다. ( Shift+A, 메쉬, Plane )
메터리얼을 하나 추가해주신 다음,
매트리얼 속성을 이미지 텍스쳐로 정해줍니다.
금방 다운받은 태극기 파일을 선택합니다.
이제, eevee 렌더 방식을 켜시면 자랑스런 태극기가 3D 화면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제 이 태극기를 휘날리게 하려면 잘게 잘게 면을 쪼개주어야 합니다.
편집모드를 켜신 다음에 ( TAB 키 ) , 마우스 우클릭 - 섭디비전을 선택합니다.
태극기가 이와 같이 선으로 4등분되었지요.
그 상태에서 Shift + R 을 4번 정도 눌러줍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마지막 액션을 반복(Repeat)해주는 기능입니다.
다시 TAB 키를 눌러 오브젝트 모드로 돌아오신 다음,
태극기를 똑바로 세웁니다. ( R, X, 90, Enter )
가로 방향을 좀 길게 해야 균형이 맞을듯 합니다.
S, X, 1.4, Enter 를 순차 입력하시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이제 이 태극기를 옷감이라는 물리엔진을 적용해보겠습니다.
물리엔진 아이콘을 누르고 옷감 버튼을 눌러 주시면 되는데요.
아래 세세한 옵션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충돌 항목을 펼쳐, '자체 충돌'을 꼭 체크해주세요.
안 그러면 옷감이 옷감을 뜷고 나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
아울러 태극기를 마우스 우클릭하고 '세이드 스무스'까지 적용해 주세요.
아울러 Ctrl+2 키까지 눌러주시면 Subdivision(서브디비젼) 모디파이어까지 적용되므로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Ctrl+3 이나 Ctrl+4 키를 누르면 더욱 부드러워지긴 하는데 컴퓨터 사양이 좋으신 분만 사용해 주세요.
이제 물리 옵션이 적용되었지만 어떤 장애물도 없기 때문에 이 태극기는 그냥 바닥으로 흘러내일 것입니다.
바닥을 하나 깔아볼까요?
평면을 또 하나 만듭니다. ( Shift+A, 메쉬 - Plane )
크기를 3배 가량 키워주고 ( S, 3, Enter )
아랫방향으로 2거리만큼 보냅니다 ( G, Z, -2, Enter )
그리고 바닥에도 물리 옵션을 주어야 하는데요.
물리 탭에서 충돌을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이걸 선택 안하면 태극기가 바닥을 뜷고 지나가 버립니다.
이제 애니메이션을 재생해보시면
태극기가 점점 아래로 떨어지다가 바닥에 수건처럼 펼쳐진 모습을 보시게 됩니다.
이 것이 바로 옷감 물리 엔진이지요.
자 이제 태극기 한쪽 끝을 매달아 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정지해주신 다음,
맨 처음으로 이동합니다. 물리엔진 시뮬레이션은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변화치를 조정하면서 진행이 됩니다.
태극기를 선택 후, 편집모드로 전환합니다 ( TAB )
a 키를 두번 눌러 모든 선택을 해제하신 다음에, 태극기를 매달 2개의 점을 선택해 주세요. ( 연속 선택 - Shift + 클릭 )
다음으로 오브젝트 버텍스 프로퍼티스에 가서 이 2개의 점을 그룹으로 묶어줍니다.
아래 그림대로 클릭하셔서 그룹을 생성해 주세요.
만일 그룹이 여러개라면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여기서 이름을 정해주어야 하지만
예제에서는 1개의 그룹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대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Assign ( 할당 ) 버튼을 눌러주셔야 금방 선택한 버텍스(점) 2개가 그룹에 할당됩니다.
이어서 이 그룹을 물리엔진에 가서 고정해주겠다고 선언해주어야 합니다.
피직스 프로퍼티스 탭에 가셔서 세이프 항목을 펼치셔서 Pin Group 을 금방 생성한 그룹으로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을 실행해 주시면,
태극기가 고정된 곳을 중심축으로 흘러내리면서 아래와 같이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 이제 흘러내리는 부드러운 태극기도 만들었으니 이제 휘날리는 태극기를 만들 차례입니다.
휘날리는 태극기는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바람이 없는데 어떻게 태극기가 휘날리겠습니까? :)
우선 애니메이션을 중지 다시 처음으로 이동하신 다음에,
Shift+A, force field, 바람 항목을 선택해 주세요.
그러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요. 바람이 하늘 방향으로 분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노란 화살표는 바람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오른쪽으로 바람이 불도록 바꿔볼까요? ( R, Y, 90, Enter )
이 바람은 너무 약해서 태극기를 휘날릴 수 없을 정도로 잔잔합니다.
강도를 1에서 2,000 으로 변경 주세요.
이제 되었습니다. 재생 아이콘을 클릭, 애니메이션을 재생해보면, 태극기 깃발이 이렇게 휘날리시는 것을 보실수 있지요,
바람의 강도에 따라 태극기가 휘날리는 정도가 다르니 여러가지 값으로 실험해 보세요.
핵심 부분은 모두 다루었으니 나머지는 기본 실력으로 더 꾸며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
빛을 태양빛으로 변경하고 환경 텍스쳐를 적용해본 결과입니다. ( 비록 한국 배경은 아니지만요 ㅎ.. )
태극기가 휘날리니 감동이 밀려오지 않나요? :)
두둥! 가상세계 산사에도 등장한 태극기! 크레이가 업로드해보았습니다 :)
아쉽게도 산사에서는 휘날리지는 않아요. 방법을 몰라서..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保佑)하사 우리 나라 만세!"
애국가 가사처럼 하나님의 보우(保佑:보살피고 도와주시는 것)하심은
우리 모두가 회개하고 서로의 죄를 용서하고 중보로 기도할 때 이루어집니다.
이 코로나 시대라 불리는 재앙의 때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여
하나님의 보우하심이 함께 하시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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