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화. 맞지 않는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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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완료.”
현우의 시야가 천천히 밝아졌다.
푸른 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풀.
그리고 너무 자연스러운 몸의 감각.
“와… 진짜네 이거…”
현우는 개발자였다.
키보드 앞에서는 빠르고 정확했지만—
몸은 전혀 아니었다.
그래서였다.
“궁수면… 편하지 않나?”
그는 첫 직업으로 **궁수**를 선택했다.
멀리서 쏘면 되니까.
위험도 없고.
안 뛰어도 되고.
완벽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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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화살
현우는 마을 밖으로 나갔다.
슬라임.
느리고, 작고, 만만해 보이는 몬스터.
“좋아… 연습용이다.”
그는 활을 들었다.
“조준은… 이렇게?”
화살을 당겼다.
손이 떨렸다.
“아니 왜 떨려…”
슉—
화살이 날아갔다.
그리고—
휙.
슬라임 옆으로 지나갔다.
“…어?”
다시.
슉—
또 빗나갔다.
세 번째.
슉—
이번엔 뒤로 날아갔다.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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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자각 1
슬라임이 천천히 다가왔다.
툭.
“어?”
툭.
“잠깐—”
현우는 당황해서 다시 활을 들었지만—
슉—
또 빗나갔다.
결국—
“아 잠깐만!!”
펑—
그는 그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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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선택
마을.
현우는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거 궁수 아닌 거 같은데.”
그는 메뉴를 열었다.
직업 변경.
“그럼… 근접이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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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더 처참한 결과
검을 들었다.
“이건 그냥 휘두르면 되잖아.”
슬라임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휙—
공기만 갈랐다.
“…어?”
다시.
휙—
또 빗나갔다.
슬라임은 느리게 움직였지만—
현우의 검은 더 느렸다.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툭.
툭.
“…아 왜 맞아!”
결국—
펑—
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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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자각 2
“아니 이건… 내가 문제네…”
현우는 한숨을 쉬었다.
궁수도 안 되고,
검사도 안 된다.
그럼—
“마법사?”
잠깐 고민했다.
하지만—
“설명 보니까… 레벨 높아야 하네…”
그는 다시 멈췄다.
남은 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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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선택
“힐러…”
그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이건… 쉽겠지…”
직업을 변경했다.
새로운 스킬 목록이 떠올랐다.
* 힐
* 아이스볼
“…아이스볼?”
설명을 읽었다.
> 느린 속도의 원거리 마법 공격
현우의 눈이 조금 커졌다.
“느리다고?”
그건…
“나한테 맞을 수도 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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